식탁에 부는 비건 바람…베지터리언 밥상 풍성
상태바
식탁에 부는 비건 바람…베지터리언 밥상 풍성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1.04.01 1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옥션, 비건푸드베〮지미트 등 판매 증가…최대 6배↑
비건빵과 캐슈넛. 사진=옥션 제공.
비건빵과 캐슈넛. 사진=옥션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채식 위주의 식단을 선호하는 비건 바람이 불고 있다.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건강한 한 끼에 대한 관심이 늘고 본인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제품을 구입하는 가치소비가 2030대 중심으로 확산되며 비건식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많은 식품업계에서도 비건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베지테리언 맞춤식 건강 식단을 잇달아 출시하는 등 비건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옥션이 올해 들어(1월1일~3월 17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관련 상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베지테리언’ 키워드가 포함된 식품의 판매가 2배 가까이(85%) 증가했다. 최근엔 비건 키토, 식물성 조미료 등 다양한 비건푸드가 나오고 있다. 밀가루나 계란 등을 사용하지 않은 비건빵은 무려 260%의 큰 증가세를 보였다. 베지미트(80%), 콩햄(525%)과 같은 대체육의 판매량도 증가했다.

식물성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의 수요도 늘었다. 콩류는 2배 이상(118%) 급증했으며, 식물성 우유를 직접 짜내거나 샐러드에 넣으면 맛있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캐슈넛은 무려 3배 이상(204%) 신장했다. 그 외에 두부·묵은 32% 판매가 늘었다. 풍부한 단백질과 함께 고기 같은 질감으로 ‘채소 스테이크’로도 불리는 표고버섯(12%), 느타리·팽이버섯(46%) 등도 인기다.

옥션에서 판매하는 대표 상품으로는 ‘프로게이너 비건프로틴바’, ‘삼육 채식 콩불구이’, ‘초슨푸드 비건 마요 아보카도 오일’ 등이 있다. ‘CJ제일제당 행복한콩 찌개두부’, ‘푸드팜몰 캘리포니아 햇 볶은아몬드’, ‘현대농산 병아리콩’, ‘하진이네버섯뜰에 무농약 생표고버섯’ 등의 단백질 식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옥션 관계자는 “건강 트렌드와 함께 가치소비가 맞물리며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비건식 열풍이 불고 있다”며 “건강한 식물성 재료로 만든 비건 전용 식품부터 콩류, 버섯 등 식물성 단백질 식품까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