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퇴행성디스크 세포치료제 임상 1상 완료
상태바
차바이오텍, 퇴행성디스크 세포치료제 임상 1상 완료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1.03.31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ordSTEM-DD’의 안전성, 내약성 평가…4월 중 유효성 확인 2a상 예정
차바이오텍 연구원이 세포보관소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차바이오텍 제공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차바이오텍은 탯줄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활용한 퇴행성디스크 세포치료제 ‘CordSTEM-DD’에 대한 1상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1상 임상시험에서 차바이오텍은 퇴행성 요추 추간판으로 인한 만성 요통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해 CordSTEM-DD가 안전한 세포치료제임을 확인했다.

차바이오텍은 1상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4월 중 CordSTEM-DD의 유효성 확인을 위한 2a상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2a상 임상시험에는 한인보 분당차병원 교수를 비롯해 김승범 경희대학교병원 교수, 김주한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교수, 김진성 서울성모병원 교수, 전상용 서울아산병원 교수, 김긍년 세브란스병원 교수, 김상현 아주대학교병원 교수 등 국내 유수 병원의 신경외과 교수가 참여할 계획이다.

CordSTEM-DD는 조직재생 및 염증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세포치료제다. 줄기세포의 유전자 조작없이 연골 재생능력을 높이는 탯줄조직 유래 줄기세포의 배양기술을 적용해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특히 차바이오텍은 자체 개발한 저산소 배양법 기반 대량배양기술을 통해 하나의 공여된 조직에서 수십만 명에게 투여 가능한 규모로 CordSTEM-DD생산할 수 있다. 또한 차바이오텍이 독자 개발한 동결기술을 적용하면 비동결 세포와 동일한 효력을 유지하면서 세포 유효기간을 대폭 늘릴 수 있다. 이에 따라 CordSTEM-DD는 소량 생산에 따른 고가의 치료비와 짧은 유효기간 등 비동결 제품의 한계를 뛰어넘어 상업화 경쟁력을 갖춘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퇴행성 허리디스크는 노화나 퇴화로 인해 추간판이 탈출해 허리나 다리에 통증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통증이 있을 때 진통제 투약, 물리치료, 통증 차단술, 수술 등의 다양한 치료를 한다. 하지만 이런 치료 후에도 통증이 지속 또는 재발이 되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대한 수요가 크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현재 퇴행성디스크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만큼 최초 상용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임상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동결 기술, 대량배양 기술 등 차바이오텍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퇴행성디스크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제약·바이오, 병·의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즐기려면 우선 관심을 가져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