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성과급 불만에 사무·연구직 노조 설립 움직임
상태바
현대차그룹 성과급 불만에 사무·연구직 노조 설립 움직임
  • 성희헌 기자
  • 승인 2021.03.29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현대차·기아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현대차·기아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내 성과 보상에 대한 불만이 확산하면서 사무직·연구직 노동조합을 별도로 설립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사무직·연구직 노조 설립을 위해 최근 개설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는 현대차·기아의 직원들을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오트론, 현대로템,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등 계열사 직원까지 2000명이 넘는 인원이 모였다.   

이들은 지난해 임금 및 단체 협약(임단협) 협상에 사무직과 연구직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사무직·연구직 직원들은 생산직 직원들이 임단협의 주축이 된 탓에 임금 인상 요구가 반영되지 못했다고 보고 사무직·연구직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새 노조 구성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차는 전체 직원 중 생산직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구조다. 현대차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직원 7만1520명 중 정비·생산직은 3만6385명으로 50.9%이며 일반 사무직은 2만4473명으로 34.2%다. 영업직은 5798명(8.1%)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