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인터뷰] 장우석 아이디병원 원장 “동안 리프팅 위해 성형외과 찾는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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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인터뷰] 장우석 아이디병원 원장 “동안 리프팅 위해 성형외과 찾는 40대↑”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1.03.28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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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상 리프팅 환자 비중 70.7%…미니리프팅 등 신규 수술법 등장
본지 기자에게 안면거상과 미니리프팅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있는 장우석 아이디성형외과 원장. 사진=아이디병원 제공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최근 강남 미용 개원가에서 40대 환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사회 활동 가능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노화 예방이나 동안에 대한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게 되면서다. 이에 본지는 성형 개원가에 40대가 증가한 이유와 동안 리프팅에 대해 장우석 아이디성형외과 원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장우석 원장은 최근 40대 환자 증가에 대해 “성형외과 방문이 낯설지 않은 1980년대생이 중년층으로 접어들면서 자연스럽게 리프팅으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사회생활 정년이 높아지면서 동안 외모를 선호하는 분위기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아이디병원 성형외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환자 기준 리프팅(안면거상, 미니리프팅, 실리프팅 등) 수술 환자 중 40대 이상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70%를 돌파했다. 40대 이상 리프팅 환자 비중은 2018년 56.7%에 그쳤지만 2019년 60.7%, 지난해에는 70.7%를 기록했다.

사회적 관계망 서비스(SNS)의 영향도 적지 않다. 장 원장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가 있는 엄마임에도 20대 또는 30대 초반 같은 40대들이 대거 등장했다”며 “이러한 게시물을 본 동년배 사람들이 동안 외모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성형술의 발전 역시 성형외과 문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깊은 주름에 효과적인 안면거상은 물론 미니리프팅이나 미니거상 등 특정 부위의 수술법이 세분화됐기 때문이다. 이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회복 기간이 짧아졌다는 것도 40대 환자 유입률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장우석 원장은 “안면거상이 전통적인 수술이긴 하지만 일생에 단 1~2회만 시행가능하며 회복기간도 길고 절개 부위가 넓어, 혈종과 칼귀(귓볼 늘어짐)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최근에는 절개부위를 최소화해 당일 회복까지 가능한 ‘미니리프팅’을 통해 원하는 부위만 당기는 수술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했다.

병원 측은 안면거상이 정통 수술법은 맞지만 환자의 살성이 켈로이드성 체질일 경우 흉터가 더 넓어질 수 있고 1~3% 환자에게서는 탈모까지 유발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위험성을 보안하기 위해 나온 수술이 미니리프팅과 미니거상이다.

‘최소절개 스마스 리프팅’으로도 불리는 미니리프팅 또는 미니거상은 헤어라인 안쪽 1cm 숨은 절개로 흉터가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표피와 진피, 피하지방층과 스마스(SMAS)층까지 리프팅하는 방식이다. 스마스층이란 피부밑 피하지방층과 근육층 사이에 있는 얇은 섬유근막층을 말한다.

이는 레이저나 실리프팅 시술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나 노화로 팔자주름 등 얼굴선이 무너진 환자에게 적합하다. 다만 모든 환자들에 미니 리프팅이 적합한 것은 아니다.

장우석 원장은 “전문의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안면거상이 효과적일지 미니 리프팅이 권고되는지를 판단해야지, 유행처럼 번진 성형술만 고집해서는 환자가 원하는 효과를 보지 못하게 된다”며 “아이디병원과 같은 병원급 의료기관을 통해 다양한 분과의 검진을 받은 후 리프팅 수술을 진행해야 부작용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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