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식 참석 여부가 이슈가 되는 비정상적인 나라에 살고 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6일 천안함 폭침 11주기를 맞아 "오늘은 이분들의 넋을 기리기에도 모자란 하루"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문 대통령은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몇 년 동안 참석 않다가 작년에 총선을 앞두고 처음 참석했다"며 "금년에는 보궐선거를 앞두고 참석한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행보가 선거와는 아주 상관없는 일이라고 저는 믿고 싶다"고 했다.
오 후보는 또 "어제는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미상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며 "미사일을 미사일이라 부르지 못하고 미상발사체라고 말하는 군을 가진 비정상적인 나라에 살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이 미상발사체라고 표현한 이유는 문 대통령이 북한의 눈치를 보기 때문은 아닐 거라고 믿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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