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신휴가’ 의무화 대신 권고제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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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백신휴가’ 의무화 대신 권고제로 가닥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1.03.2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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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정우 기자] 정부가 ‘백신 휴가’를 권고제 방식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2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백신 휴가를 의무화하기 보다는 강력 권고하는 쪽으로 논의 중”이라며 “확정지어 24∼25일께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세균 총리는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사례가 잇따르자 지난 16일 백신 휴가 제도화가 필요하다며 보건복지부에 제도화 방안 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복지부 주축의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논의 끝에 접종자가 백신 휴가를 요구할 경우 수용하도록 권고하고 이를 지킨 사업장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권고제로 운영할 경우 사업주가 근로자의 백신 휴가 사용 요구를 묵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만큼 정부는 제도의 이행력을 담보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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