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 “AZ백신, 안전하고 효과적…위험성보다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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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 “AZ백신, 안전하고 효과적…위험성보다 이익↑”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1.03.1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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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 위험 증가가 백신과 관련 없다는 과학적 결론 도달
극히 드문 특정 혈전과 관련성 언급…“인과관계 입증 안 돼”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프랑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재개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진=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유럽의약품청(EMA)은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일부에게서 혈전이 생성됐다는 보고와 관련, 해당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고 19일 밝혔다.

로이터, AP, AFP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EMA는 안전성 위원회 임시 회의를 열어 그동안 수집된 정보에 대한 결론을 내린 뒤 이같이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에머 쿡 EMA 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위원회는 분명한 과학적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이것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위원회는 이 백신이 혈전의 전체적인 위험 증가와 관련돼 있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다만 매우 드문 특정 종류의 혈전과 백신의 연관성에 대해서 쿡 위원장은 “관련성을 명확하게 배제할 수 없다”며 “환자와 의료계 종사자들이 알 수 있도록 백신 정보에 이들 사례와 관련한 설명을 추가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EMA는 이 백신이 혈소판감소증과 관련된 혈전의 매우 드문 사례들과 관련됐을 수도 있다면서 뇌정맥 혈전증, 파종성 혈관 내 응고를 언급했다. EMA는 백신과의 인과 관계는 증명되지 않았지만, 극히 드물더라도 가능성은 있을 수 있으며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도 설명했다.

이러한 EMA의 결과 발표에 따라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프랑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난 17일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의 이익이 위험성보다 크다며 접종을 계속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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