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본 보유 美 국채, 6개월만에 최대폭 증가
상태바
해외자본 보유 美 국채, 6개월만에 최대폭 증가
  • 전유정 기자
  • 승인 2021.03.16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7월 이후 가장 강력한 매수세
사진=연합뉴스
올해 미국의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1월 해외 투자자들의 미 국채 보유액이 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전유정 기자] 올해 미국의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1월 해외 투자자들의 미 국채 보유액이 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1월 해외 투자자들의 미 국채 보유액은 7조1190억달러(약 8062조2675억원)로 한달 전보다 490억달러(0.7%) 늘어 작년 7월 이후로는 가장 강력한 매수세를 보였다.

나라별로 보면 일본의 보유액이 작년 12월 1조2510억달러에서 올해 1월 1조2760억달러로 늘었고 중국도 같은 기간 1조720억달러에서 1조950억달러로 증가했다. 투자은행 TD 시큐리티즈의 전략가인 젠나디 골드버그는 “금리 상승으로 미 국채의 투자 매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 회복 기대감과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연초 0.917%에서 1월말 1.094%로 상승했다. 최근에는 1.63%까지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