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에도 7000억원 이상 판매
[매일일보 전유정 기자] 유안타증권은 15일 공모주 청약 시장 흥행 속에서 우량 공모주를 엄선한 펀드를 제공하며 올해 들어서 공모주펀드를 약 5000억원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공모주 투자 수요 증가 속에 다양한 공모주펀드를 판매해 하반기에만 약 7000억원이 넘는 판매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3월 상장 예정인 SK바이오사이언스를 시작으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크래프톤, LG에너지솔루션 등 초대형 공모주 기업공개(IPO)가 예정돼 있어 어느 때보다 공모주펀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크다. 다만 인기 공모주의 경우 배정물량이 적어 개인들에게는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 및 비율 등 물량확보 측면에서 청약 대비 상대적으로 유리한 공모주펀드가 투자 대안이 된다.
특히 올해부터 최소 청약 주수 이상 신청한 투자자에게 공모주의 50% 이상 균등 배정하는 방식으로 청약 제도가 변경됨에 따라 청약 열기가 뜨거울수록 경쟁률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모주펀드가 한층 주목받고 있다.
신남석 유안타증권 리테일 사업부문대표는 “지난해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공모주들이 상장되면서 공모주 시장에 대한 관심과 투자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공모주펀드가 매력적인 금융상품으로 눈길을 끌기 시작해 이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고객 니즈에 최적화한 공모주 투자상품을 선별 제공해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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