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2골 폭발… 프랑스 무대 개인 최다골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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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2골 폭발… 프랑스 무대 개인 최다골 작성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03.15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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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종전 7·8호 골… 이번 시즌 8골 2도움 맹활약
평점 8.3점… 보르도 8경기 만에 승점 3점 추가
토트넘 손흥민, 아스널전 19분 만에 ‘부상 아웃’
손흥민이 아스널과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손흥민이 아스널과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황의조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프랑스 프로축구에서 한 시즌 개인 최다골을 작성했다.

황의조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제라르에서 열린 디종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 전반 33분과 45분에 2골을 터트렸다. 이 경기에서 보르도는 3-1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 7, 8호 골을 연달아 기록했다. 지난달 7일 브레스트전(1-2패)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한 달여 만에 골 맛을 봤다. 이번 시즌 8골 2도움을 기록 중인 황의조는 자신의 프랑스 무대 한 시즌 최다 득점도 기록했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 보르도 유니폼을 입고 6골 2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보르도는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황의조의 활약을 앞세워 보르도는 8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15위까지 추락했던 보르도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11위(승점 36)로 올라섰다.

황의조는 전반 33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메흐디 제르칸이 오른쪽 측면에서 보낸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황의조는 전반 45분 드 프레빌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멀티골을 작성했다.

보르도는 후반 5분 드 프레빌이 직접 쐐기골이 터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황의조는 후반 27분 지미 브리앙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디종은 후반 45분 무사 코나테의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경기 후 황의조는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8.3점을 받았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속의 손흥민은 아스널과 경기에서 선발 출장했으나 전반 19분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교체됐다. 손흥민은 전반 17분 한 차례 스프린트를 한 뒤 왼쪽 허벅지 뒤쪽을 붙잡고 주저앉으며 통증을 호소했다.

토트넘은 전반 라멜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채 아스널에 두 골을 내리 내주며 1-2로 패했다.

손흥민의 부상은 혹사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27경기에 모두 출전해 2343분을 뛰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보다 많은 시간을 뛴 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430분)뿐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 경기에서 18골 16도움(리그 13골 9도움)을 작성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34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회복에 긴 시간이 필요할 경우 손흥민의 공격포인트 작성 행진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노리는 토트넘 입장에서도 공격 핵심 멤버 손흥민의 부상 이탈은 뼈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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