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잡은’ 양현종, 두 번째 시범경기서 무실점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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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잡은’ 양현종, 두 번째 시범경기서 무실점 호투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03.1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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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전 5회 말 등판, 2이닝 3K 1피안타
“제구력·밸런스 등 경기 치를수록 좋아져”
양현종의 투구 모습. 사진= 연합뉴스.
양현종의 투구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이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양현종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아메리칸 패밀리필즈 오브 피닉스에서 열린 밀워키와 시범경기에 3-3으로 맞선 5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양현종은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양현종은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지난 8일 LA 다저스전 이후 6일 만에 두 번째 등판에서 양현종은 한결 나아진 제구력으로 상태 타선을 제압했다. 특히 체인지업, 슬라이더 외에도 낙차 큰 커브를 섞어 던지며 메이저리그 적응력을 높여갔다.

이날 양현종은 첫 타자 개럿 미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포수 드루 부테라가 도루를 시도하던 미첼을 2루에서 잡아냈다. 양현종도 떨어지는 변화구로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삼진 처리했다. 양현종은 후속타자 아비사일 가르시아를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고 공 10개로 1이닝을 막았다.

6회 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첫 타자 잭 그린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나서 딜런 쿠진스, 빌리 매키니 두 왼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경기 후 미국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공인구 적응력과 투구 밸런스, 타자와의 대결 결과 모두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져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양현종은 “빠른 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모든 공이 첫 번째 등판 때보다 좋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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