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서 2⅓이닝 4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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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서 2⅓이닝 4실점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03.0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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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전 1회 강판 후 2회 다시 등판
김광현의 투구 모습. 사진= 연합뉴스.
김광현의 투구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4실점을 했다.

김광현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마이애미와 시범경기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총 2⅓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1회초 난타를 당해 ⅔이닝 만에 4실점으로 강판당했다가, 2회초 다시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을 실점 없이 던졌다.

김광현은 지난 4일 올해 시범경기 첫 선발등판에서 총 ⅔이닝 4피안타 2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도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21.00을 기록했다.

이날 김광현은 1회초 스타를링 마르테와 코리 디커슨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헤수스 아길라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에 몰렸다. 다음 타자 개릿 쿠퍼에게 중전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브라이언 앤더슨과 애덤 듀발을 각각 삼진, 뜬공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주니어 페르난데스와 교체돼 2사 1, 3루를 남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페르난데스는 이산 디아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줘 김광현의 자책점은 4점으로 올라갔다.

김광현은 2회초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마르테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김광현은 디커슨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아길라를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잡아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초에는 쿠퍼와 앤더슨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사 1, 2루에서 듀발과 디아스를 뜬공, 삼진으로 처리한 뒤 로엘 라미레스로 교체됐다. 라미레스는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결국 이날 양 팀 승부는 7-7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경기 후 김광현은 “확실히 저번 경기보다는 밸런스를 조금 찾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광현은 “이닝을 거듭할수록 작년 시즌에 했던 모습을 조금씩 찾아가는 것 같았다”면서 “만족하진 못하지만, 저번 경기보다 나았다는 점에서 다음 경기에 더 좋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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