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신세계그룹이 제주소주 사업을 접기로 결정했다.
5일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적자 규모가 너무 커 제주소주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신세계그룹이 2016년 185억원을 들여 인수한 제주소주는 5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
제주소주는 인수 이후 매년 적자 규모가 커졌다. 인수된 해인 2016년 19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후 2019년에는 영업손실이 141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도 1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신세계그룹은 전날부터 제주소주 공장 가동을 정면 중단했다. 앞서 3일에는 임직원 설명회를 열고 사업철수와 추후 처리 절차 등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소주 직원들은 향후 이마트나 주류 전문 계열사인 신세계엘앤비(L&B)로 소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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