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화이자 백신 ‘만 16세 이상’ 접종 최종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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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화이자 백신 ‘만 16세 이상’ 접종 최종허가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1.03.0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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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고교생 접종 결정 남아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진=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가 만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국내 품목허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화이자 백신에 대해 임상시험 최종결과보고서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허가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코미나티주는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텍사가 공동 개발한 유전자 mRNA 백신이다. 이 백신은 mRNA와 지질나노입자(LNP)로 구성돼, 화학적으로 단단한 결합이 아니기 때문에 최종점검위는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부드럽게 뒤집는다’, ‘흔들지 않는다’를 포함하도록 했다.

최종점검위원회는 앞서 실시된 두 차례 전문가 자문 결과와 동일하게 화이자 백신의 예방효과가 95%로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미국 등에서 실시한 다국가 임상시험 결과, 코로나19로 확진받은 사람이 백신군 1만8198명 중 8명이, 대조군 1만8325명 중 162명이 발생했다.

최종점검위원회는 이 백신의 안전성도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봤다. 백신 투여 후 약물 관련 과민반응은 1건 발생했으며 약물 관련 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는 보고되지 않았다.

백신군 0.6%, 대조군 0.5%에서 중대한 이상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중 백신 투여와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는 ‘중대한 이상 반응’ 4건은 모두 회복됐거나 회복 중이다. 접종 대상도 두 자문회의의 권고사항과 동일하게 ‘만 16∼17세 청소년과 성인’으로 정해졌다.

임상시험이 만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설계됐고, 청소년의 면역반응이 성인과 다르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유럽, 영국, 일본 등 다수 국가에서도 만 16세 이상으로 허가했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만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효능·효과의 적절성에 대해서도 앞서 실시한 두 차례의 자문 결과와 동일하게 만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허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청소년이 당장 접종 대상이 되는 건 아니다. 우리 방역당국은 만 18세 미만 연령층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접종 대상은 식약처의 허가 결과를 반영해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에서 결정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백신이 허가된 이후에도 질병청 등과 협력해 접종 후 이상사례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철저한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을 통해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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