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택배비를 인상하는 가운데 다른 택배사들도 뒤따라 기업 고객의 택배비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4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소형(가로·세로·높이의 합 80㎝ 이하·무게 5㎏ 이하) 택배의 운임을 150원 인상하는 내용이 포함된 택배 가격 조정표(가이드라인)를 작성해 일선 대리점에 배포했다.
15일부터 적용되는 새 택배비는 크기와 물량에 따라 다르지만, 상자당 평균 135원씩 인상되는 셈이다.
기존 고객은 계약기간까지 기존 단가가 그대로 적용되지만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인상된 새 단가가 적용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계기로 타사들도 택배비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CJ대한통운과 한진 모두 최근 저단가 고객을 대상으로 단가 현실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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