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美 국채 금리 반등에 1.28% 하락
상태바
[마감시황] 코스피, 美 국채 금리 반등에 1.28% 하락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1.03.04 1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8% 하락한 3043.49로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사진=연합뉴스
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8% 하락한 3043.49로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코스피가 미국 국채 금리 반등 등의 영향으로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8%(39.50포인트) 하락한 3043.4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0.20%(6.11포인트) 내린 3076.88에 시작한 뒤 장중 한때 1.96%까지 하락했다가 낙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저마다 9304억원, 1조281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만 2조1944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90%)와 SK하이닉스(-3.40%), 네이버(-2.00), LG화학(-0.57%) 등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1.16%)과 포스코(3.34%)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12억6002만주, 거래대금은 16조8000억원이었다. 상승 종목은 358개, 하락 종목은 505개였다. 보합 종목은 54개였다.

코스닥은 0.49%(4.60포인트) 하락한 926.20에 마감했다. 지수는 0.18%(1.71포인트) 내린 929.09에 출발한 뒤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64억원과 58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만 1658억원어치 사들였다. 

국내증시 약세는 전날(현지시간)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1.5%에 다가서는 등 반등한 영향이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2.7% 급락하고, 다우존스평균지수와 S&P500 지수도 각각 0.39%와 1.31%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증시가 금리 변수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그만큼 펀더멘털에 대한 자신감이 약하기 때문”이라며 “기저효과와 지금까지 시행된 경기부양책, 조만간 시행될 바이든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 등을 감안할 경우 경기회복을 자신하는 데 시간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8원 오른 달러당 1125.1원에 거래를 마쳤다.

담당업무 : 금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