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와인’ 올해도 잘 나간다… 1~2월 매출 3배 ‘껑충’
상태바
‘편의점 와인’ 올해도 잘 나간다… 1~2월 매출 3배 ‘껑충’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1.03.03 13: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로 집콕·홈술 일상화 속 주류특화매장 확대 통해 와인 접근성 높아진 영향
고객이 이마트24 주류특화매장에서 와인을 고르고 있다. 사진=이마트24 제공.
고객이 이마트24 주류특화매장에서 와인을 고르고 있다. 사진=이마트24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편의점이 빠른 속도로 와인 대표 구매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의 지난 1~2월 와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20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과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218%, 197% 증가했다.

이마트24는 주류특화매장 확대를 통해 와인 접근성이 높아진 가운데, 업계 최초로 실시한 와인 큐레이션 마케팅 ‘이달의 와인’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달 이달의 와인에 선정된 ‘푸나무 쇼비뇽블랑’은 와인 커뮤니티에서 자발적 구매 인증이 이어지고 제품 후기를 올리는 등 입소문이 나면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와인 전체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에 이마트24는 3월 이달의 와인으로 ‘로쉐 마제’ 2종(까베네쇼비뇽·샤도네이)과 ‘안티구아스 리제르바 까베네쇼비뇽’, ‘라포스톨 아팔타 까베네쇼비뇽’ 등 총 4종을 선정해 선보인다.

로쉐 마제는 연간 5000만병 이상을 수출하는 프랑스 현지 판매 1위 와인이다.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는 안티구아스 리제르바 까베네쇼비뇽은 칠레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쿠지노 마쿨’ 와이너리의 대표 레드와인이다. 단독 출시 기념으로 명품 와인잔이 포함된 기획세트 1만개를 한정 판매한다. 라포스톨 아팔타 까베네쇼비뇽은 칠레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와인 ‘끌로아팔따’의 세 번째 와인으로, 이마트24를 통해 한국에 처음 출시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달의 와인을 통해 편의점에서도 좋은 와인을 싸게 살 수 있고, 이마트24가 추천하는 와인은 믿고 구입한다는 인식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화이트데이가 있는 3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슈가 되는 와인이 또 한 번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모델들이 트로이목마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모델들이 트로이목마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도 올해 1~2월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217.8%) 이상 신장했다. 관련 상품 구색도 지난 2019년 말 36종에서 현재는 70여종까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세븐일레븐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과 홈술이 일상화되자 가까운 편의점에서 와인을 구매해 즐기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세븐일레븐은 미래형 차별화 플랫폼 ‘푸드드림’을 중심으로 현재 전국 1300여 점포에서 와인 특화 매대를 운영하고 있다.

또 승리를 상징하는 트로이 목마 신화를 담은 와인 ‘트로이목마 3종(까버네소비뇽·피노그리지오·샤도네이)’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세븐일레븐만의 글로벌 세븐일레븐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 직소싱 상품이다. 미국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되고 있는 와인으로, 3년 연속 와인 판매량 7위 안에 들며 현지에서 가격과 품질에 대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 세븐일레븐에서 처음으로 출시된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