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文대통령, 돈 쓰는 데 귀신... 나라는 파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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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文대통령, 돈 쓰는 데 귀신... 나라는 파탄"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1.03.0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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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2일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들의 악성 포퓰리즘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공통점은 돈 쓰는 데는 귀신이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과 민주당은 예비타당성조사와 입지의 적정성조사도 생략한 채 28조원이 든다는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을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대구와 광주 등에서 도심의 기존 공항은 김해공항처럼 그대로 남겨두고, 외곽에서 새 공항을 전액 국비로 건설해달라고 요구하면 정부가 할 말이 없을 것”이라며 “선거에 정신이 팔려 국책사어의 원칙을 무너뜨린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유 전 의원은 이재명 지사를 향해서도 “이 지사의 기본시리즈는 돈 먹는 공룡이다. 기존의 복지를 그대로 하면서 기본소득을 얹어주면 그 돈은 하늘에서 떨어지는가라며 “보통 가정에서도 가장(家長)이 돈 벌 생각은 안하고 돈 쓸 궁리만 한다면 집안이 거덜나는 건 불 보듯 뻔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가 경제도 마찬가지다. 나라 살림을 책임진 정부가 나라야 망하든 말든 돈 쓰는 데는 귀신이고 돈 버는 데는 등신이라면, 그 나라의 앞날은 파탄뿐”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최근 한 가닥 희망을 발견했다”며 “코로나로 1년 이상 극심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고, 전국민 재난지원금이니 기본소득이니 악성 포퓰리즘의 넘실대는 유혹 속에서도 우리 국민들은 지금 가장 절실한 것은 경제성장이라고 응답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성장, 저출산, 양극화라는 삼중의 문제를 극복하는 것은 우리 시대의 과제”라며 “그 해결의 출발점은 바로 경제성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중요한 일을 다음 대통령과 정부가 해내야만 한다. 다음 정부의 5년에 나라의 명운이 달려 있다”며 “역대 어느 정부도 제대로 하지 못한 노동개혁, 규제개혁, 교육개혁을 단행할 리더십이 필요하다. 이것만이 민주당과 엉터리 진보세력의 악성 포퓰리즘에 대항하는 정공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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