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06명, 다시 400명대…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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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406명, 다시 400명대…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1.02.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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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382명·해외유입 24명…누적 8만8922명
거리두기, 5인이상 모임금지, 영업시간 제한 연장
요양병원·요양시설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26일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재활시설 종사자인 김윤태 의사(푸르메 넥슨어린이 재활병원)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재활시설 종사자인 김윤태 푸르메 넥슨어린이 재활병원 의사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400명대를 기록했다.

이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내달 14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날부터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도 시작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6명 늘어 누적 8만892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96명)보다는 10명 늘어난 수치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82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전날(369명)보다 13명 늘었다. 지역발생의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73.9명으로 전날 395.4명에서 21.5명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주평균 300~400명)을 이틀째 유지했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가족이나 지인모임을 고리로 한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양천구의 한 가족 및 직장과 관련해 지난 20일 이후 총 13명이 확진됐고, 관악구의 지인 및 직장 사례에서도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다.

전북 군산시 가족모임(11명), 경북 의성군 가족모임(6명) 감염 등도 새롭게 확인됐다. 이외에도 공장, 요양병원, 콜센터, 종교시설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규모는 연일 커지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58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8%다. 코로나19로 상태가 악화된 위·중증 환자는 총 144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날씨도 따뜻해져 많은 국민들께서 나들이나 여행을 계획하고 계실 것으로 생각된다”며 “마스크를 벗고, 꽃향기를 마음껏 들이마시는 봄다운 봄은 잠시 마음속에 담아두실 것을 요청드린다. 언제 어디서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진정한 ‘희망의 봄’을 앞당기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제약·바이오, 병·의원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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