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 홍보‧QR코드 활용 많은 참여
[매일일보 송미연 기자]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 서울 강서구민들의 온정의 손길은 따뜻했다.
강서구가 ‘2021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지난해 11월 16일부터 모금활동을 펼쳐 3개월간 현금 8억 7469만 원과 현물 20억 1747만 원 등 총 28억 9216만 원의 성금을 모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액 15억 원을 93% 초과 달성한 금액이다.
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SNS,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와 QR코드를 활용한 비대면 모금방식 도입으로 각계각층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방화1동 김장나눔추진위원회에서 각각 9천여 만 원과 3천여만 원 상당의 김장김치를, 강서농업협동조합과 배광교회에서는 각각 3천여만 원 상당의 쌀을 저소득 가정 등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기탁했다.
이외에도 봉사단체, 통·반장단, 소상공인, 개인 후원자 등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따뜻한 손길을 전해왔다.
지역 내 128곳의 어린이집, 유치원 원아들이 참여해 고사리 손으로 모은 성금 1천 4백여만 원을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기부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구는 이번에 모금한 성금과 성품 총 28억 9216만 원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의 생활비는 물론 의료비, 교육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모금 사업은 코로나19 사태로 여느 해보다 어려운 여건 속에 이 같은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