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심기성 기자] 서울 마포구가 구민이나 단체에 자투리텃밭 84구획을 무료로 분양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마포구 자투리텃밭은 친환경 도시농업의 확산을 위해 화학비료, 농약, 제초제, 비닐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음을 원칙으로 한다.

 참여자들은 직거래장터 및 나눔행사를 상‧하반기 2회 열어 판매수익금 및 잉여농산물을 기부한다.

 구는 올해 상암두레텃밭(마포구 상암동 1691) 66구획, 삼각교육텃밭(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569-3) 18구획, 총 84구획의 텃밭을 분양한다. 상암두레텃밭은 개인에게 64구획, 경로당에 2구획을 분양하며, 삼각교육텃밭은 어린이집 등 단체에 18구획을 분양한다.

 분양 신청은 이달 26일까지로, 마포구청 홈페이지(www.mapo.go.kr) 공지사항 란을 참고해 신청서 및 이행협약서를 작성한 뒤 주민등록등본(개인에 한함)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자투리텃밭 최종 참여자는 분양 접수가 완료된 뒤 공개추첨을 통해 선발할 예정으로, 3월 31일에 진행될 사전교육과 밭갈이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텃밭 경작을 시작하게 된다.

 자투리텃밭 신청 접수 및 운영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지역경제과(02-3153-854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텃밭을 가꾸며 건강한 삶을 위한 새로운 활력을 느끼고, 친환경 농작물을 재배해 이를 이웃과 나누는 기쁨을 체험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자투리텃밭 운영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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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기성 기자 sks@m-i.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