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직 시도 직장인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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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직 시도 직장인 줄어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1.02.2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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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조사, 올해 이직 계획자 90% 육박
사진=사람인 제공
사진=사람인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직장인들의 이직 시도도 줄었다. 

23일 사람인에 따르면 이직 의향이 있는 직장인 112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이직을 미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66.7%가 ‘이직을 미뤘다’고 답했다.

기업 형태별로는 중소기업(68.4%), 중견기업(63.9%), 대기업(60.9%) 재직자 순으로 이직을 미룬 비율이 높았다.

직급별로는 대리급(74.1%), 사원급(67.2%), 과장급(64.2%), 임원급(52.2%), 부장급(50%) 순으로, 직급이 낮은 직장인들이 높은 직장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직을 미룬 경우가 많았다.

이들이 이직을 미룬 이유로는 ‘혹시 발생할 이직 공백기가 부담스러워서(51.1%‧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원하는 기업의 채용 공고가 안 나와서(44.5%)’, ‘채용 취소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커서(25.2%)’, ‘재직중인 직장의 업무가 늘어서(18.9%)’, ‘이직한 회사 사정이 안 좋아질 수 있어서(15.3%)’ 순이었다.

이직을 미룬 것이 직장 생활에 미친 영향은 ‘생각 없이 관성적으로 일하게 됨(46.8%‧복수응답)’이 첫 번째로 꼽혔다. ‘직장에 대한 불만이 더욱 커짐(33.7%)’, ‘현 직장에서 만족스러운 점을 찾으려고 노력하게 됨(28.9%)’, ‘직장보다 외부 활동에 더 집중하게 됨(17.5%)’, 기존 업무에 더욱 매진(13.2%)‘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이직을 미룬 직장인들 중 대다수인 90.8%는 올해 이직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이직을 시도할 시점은 구체적으로 ‘1분기(37.3%)’, ‘2분기(26.9%)’, ‘3분기(19.5%)’, ‘4분기(16.3%)’ 순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들이 생각하는 올해 이직 성공률은 평균 58.5%에 불과했다. 

반면, 지난해 이직을 미루지 않은 직장인들(375명)은 그 이유로 ‘현재 직장에서 도저히 더 버틸 수 없어서(42.7%‧복수응답)’를 선택했다. 이외에 ‘원하는 기업의 채용 공고가 나와서(25.9%)’, ‘코로나와 무관하거나 호재인 업종으로 이직할 것이어서(17.1%)’, ‘재직중인 직장 상황이 안 좋아져서(13.3%)’, ‘좋은 포지션을 제안 받아서(12.3%)’ 등이 뒤따랐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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