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아이스팩 수거함 설치·운영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보령시가 아이스팩 재사용을 늘리기 위해 읍면동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 운영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아이스팩 수거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택배와 배달·식품 등 사용이 급증하여 1회 사용 후 버려지는 경우가 증가해 재사용을 장려하고자 설치했다.
아이스팩 충전재에 80%까지 쓰이는 고흡수성 수지는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으로 한 번 쓰고 종량제봉투에 버려지거나, 일부는 하수구로 배출돼 환경오염의 주 원인이 되고 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아이스팩 수거함에 오염 및 훼손되지 않아 재사용이 가능한 젤 타입 아이스팩을 연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배출하면 되고, 물이 들어 있는 아이스팩은 물과 포장재를 분리해 배출하면 된다.
아울러, 시는 매월 2회 수거함에 모아진 아이스팩을 대천항 상인회에서 운반·세척 후 재활용을 원하는 상인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신행철 환경보호과장은 "아이스팩 재활용을 통해 자원의 절약과 쓰레기 감량으로 맞춤형 서비스 제공 및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보령=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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