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황의조, 나란히 골 침묵… 소속팀도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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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황의조, 나란히 골 침묵… 소속팀도 완패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02.2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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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대 불운’… 토트넘, 웨스트햄에 1-2 패배
황의조 78분 활약… 보르도, 강등권 님에 0-2 무릎
손흥민이 웨스트햄 수비수와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손흥민이 웨스트햄 수비수와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유럽프로축구 잉글랜드와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하는 코리안 공격 듀오 손흥민과 황의조가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EPL 25라운드 원정 경기에 풀타임 소화했으나 소속팀 토트넘은 1-2로 졌다. 손흥민은 지난주 유로파리그 볼프스베르거 원정에서 골을 터뜨리며 골 감각을 올렸다.

하지만 이날 웨스트햄과 런던 더비에서는 침묵했다. 왼쪽 측면에서 기회를 노렸지만 집중 견제와 최근 강행군으로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최근 컵대회를 포함해 8경기에서 무려 6패를 기록했다. 리그에서는 승점 36점에 묶이며 순위는 중위권으로 떨어졌다.

이날 손흥민은 원톱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뒤를 받치는 섀도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웨스트햄의 마카일 안토니오는 자신이 슈팅한 볼이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몸에 맞고 나오자 이를 왼발로 밀어 넣어 득점을 올렸다.

손흥민은 전반 27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상대 수비벽에 걸렸다.

토트넘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라멜라를 빼고 개러스 베일을 투입했지만 2분 만에 실점했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베일의 오른쪽 코너킥을 루카스 모라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머리로 볼의 방향을 바꿔 한 골을 만회했다.

이후 토트넘은 파상 공세를 퍼부었지만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후반 3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베일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때린 왼발슛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웨스트햄의 블라디미르 코우팔이 차낸 볼이 손흥민의 몸에 맞고 굴절된 게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 5번째인 평점 6.5를 줬다,

황의조도 22일(한국시간) 프랑스 님의 스타드 데 코스티에르에서 열린 님 올랭피크와의 리그앙 26라운드 원정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로 나서서 후반 33분 지미 브리앙과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하지만 황의조는 지난 7일 브레스트와의 24라운드 이후 리그 2경기,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를 포함해서는 3경기째 골 맛을 보지 못했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황의조는 전반 38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며 바티스트 레이네에게 막혔다. 후반 21분에는 장 세리가 띄운 볼을 헤딩 슛으로 연결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보르도는 측면 수비수 로리스 베니토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까지 떠안아 강등권 팀인 님에 0-2로 완패하며 리그 순위는 11위(승점 3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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