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샘 번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3R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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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샘 번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3R 선두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02.2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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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강풍’ 4시간 경기 지연
샘 번스, 13번 홀까지 10언더파
세계 1위 존슨 3타 차 추격 나서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샘 번스. 사진= 연합뉴스.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샘 번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남자 골프 세계랭킹 149위 샘 번스가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번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천322야드)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13번 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잃었다.

이날 경기는 강풍 탓에 약 4시간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번스를 비롯한 일부 선수들은 3라운드 시작이 밀리면서 이날 경기 일정을 다 소화하지 못했다. 2라운드까지 12언더파 130타로 선두에 올랐던 번스는 일몰로 3라운드가 중단되기 전까지 10언더파를 기록,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세계랭킹 149위인 번스는 2018년 2부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이 있고, 정규 투어에서는 2018년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의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날 번스는 8번 홀에서 보기로 전반 한 타를 잃었고, 10번 홀 티샷이 그린 옆 긴 벙커에 빠졌으나 벙커 샷을 홀 1m가량에 붙여 버디를 기록했다. 이후 12, 13번 홀 연속 보기로 주춤했다.

매슈 피츠패트릭은 17번 홀까지 버디를 7개나 잡아내고 보기 4개를 써내 이날 출전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인 3언더파를 쳤다. 피츠패트릭은 번스에 2타 뒤진 중간 합계 8언더파로 2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13번 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7언더파를 지켜 공동 3위에 올랐다.

최근 피닉스 오픈 공동 4위,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3위에 올라 최근 상승세를 탄 조던 스피스는 15번 홀까지 2타를 잃어 중간 합계 4언더파, 공동 12위로 밀렸다.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공동 2위로 선전했던 타일러 맥컴버도 이날 12개 홀에서 3타를 잃고 공동 12위로 하락했다.

올해 상승세를 탔던 한국 선수들도 이 대회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강성훈은 이날 더블보기만 4개를 적어내는 등 무려 12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9오버파 222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컷을 통과한 67명 중 최하위에 그쳤다.

지난 8일 막을 내린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준우승을 하며 이번 대회 기대를 모았던 이경훈도 이날 15개 홀에서 8타를 잃었다. 이경훈은 중간 합계 8오버파로 66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 대회 주최자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25일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에 불참한다. WGC 대회는 총상금이 1000만 달러를 넘어 특급 대회로 분류되지만 지난달 허리 수술을 받은 우즈는 회복기가 필요해 대회 불참이 예상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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