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합계 1분 41초 48… 린스베르거 우승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미케일라 시프린의 세계선수권 여자 회전 5연패 달성이 불발됐다.
시프린은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열린 여자 회전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 41초 48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시프린은 세계선수권 여자 회전에서 2013, 2015, 2017, 2019년 4차례나 연속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시프린은 우승자 카타리나 린스베르거(오스트리아·1분 39초 50)에게 1초 98 차이로 밀렸고, 2위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1분 40초 50)에게도 1초 가까이 뒤졌다.
이로써 시프린은 이번 대회를 금메달 1개(알파인 복합), 은메달 1개(대회전), 동메달 2개(회전·슈퍼대회전)로 마무리했다. 비록 회전 부분 5연패는 무산됐지만, 시프린은 세계선수권에서 4개의 메달을 가져간 역대 5번째 여자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 시프린의 세계선수권대회 총 메달 수는 11개로 늘었다.
시프린은 “한 번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개의 메달을 딸 수 있을 거로 생각한 적이 없다”면서 “메달을 따는 게 꿈같은 일이다. 놀랍고 특별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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