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부산 또 가야겠네 하 참"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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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부산 또 가야겠네 하 참" 한숨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1.02.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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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與가 부산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겠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 앞서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부산을 또 가야 되겠네. 하 참"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당 유튜브 채널인 델리민주에서 생중계한 정책조정회의가 시작하기 전, 혼잣말로 "부산을 또 가야 되겠네"라며 한숨을 쉬었다. 생중계 중인 것을 의식하지 못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에 홍종기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즉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원내대표가 부산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겠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 측은 권혁기 비서실장이 해명에 나섰다. 그는 "김 원내대표의 발언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은 민주당이 부산시민들에게 약속한 대로 통과 시킬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는 표현"이라며 "'법 통과 후 부산시민들에게 결과와 신속한 추진 계획을 보고하러 방문하겠다'는 뜻이었다"고 했다. 

이와 관련, 강은미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과 관련, 여야가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혈안이 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코로나로 인한 피해 지원, 손실 보상에 한시가 급한 와중에 가덕 신공항 특별법이 빛의 속도로 추진되는 것을 보니 한탄스럽다"며 "선거를 둘러싼 포퓰리즘, 토건 정치가 국민의 삶을 무책임하게 내팽개치고 있다. 선심성 공약을 퍼부은 대가는 또다시 국민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했다.

현재 민주당은 부산시장 보궐선거 판세를 뒤집기 위해 '가덕도 신공항 건설' 카드는 물론이고,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불법사찰 의혹을 두고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경선후보를 향한 총공세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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