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질적연구, 계획에서 글쓰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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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질적연구, 계획에서 글쓰기까지'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2.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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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신간ㅍ<질적연구, 계획에서 글쓰기까지>는 무엇을 어떻게 연구할 것인지 계획하는 것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독자에게 연구 결과를 전달하는 것까지, 연구 전 과정을 아우르는 질적연구방법 안내서다.

연구방법은 연구 중간 단계에서 사용되는 도구가 아니라 연구 질문부터 연구 결과의 제시, 독자와의 소통까지 틀 짓는 패러다임이자 관점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연구방법서의 기능에 충실해 질적연구 이론과 전통, 질적연구만의 특징, 자료 수집·분석·해석·재현 방법을 설명하고, 동시에 신물질주의·포스트휴머니즘·포토에세이와 포토보이스 등 질적연구 분야의 최신 이슈와 주제도 다룬다. 열 개의 장을 차례대로 따라 가도 좋고, 현재 독자가 위치한 연구 과정을 다룬 장을 먼저 펼쳐 도움을 받아도 좋다.

연구자들의 실제 질문에서 출발하는 연구방법서

질적연구를 직접 수행하면서 동시에 많은 동료, 후배 연구자들의 질적연구를 돕고 지도하는 저자는 연구자들의 실제 질문에서 출발해 이 책을 썼다. 41명의 질적연구자들이 실제 연구 과정에서 마주한 질문 58가지가 책의 뼈대가 됐다.

연구방법론 수업을 듣고 논문을 읽을 때와 실제 연구를 수행할 때 마주하는 질문은 사뭇 다르고, 필요한 답변도 다르다. 관념적 이해가 아닌 실제 문제 해결이 필요한 연구자들에게는 이 책에 담긴 특수하고 구체적인 질문, 풍부한 사례를 토대로 한 솔직한 답변이 도움이 된다.

인간에 대한, 인간에 의한 연구 과정을 정형화해 ‘매뉴얼’을 제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각자의 질문과 좌충우돌하는 경험을 공유하고 이에 함께 답할 때, 질적연구가 무엇이며 어떻게 하는 것인지 더듬어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지은이 전가일은 서울대학교 아동가족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아동학으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교육연구소 전문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질적연구자들의 공동체를 모색하는 연구 모임 ‘질적연구 아카데미, The(R)이해’의 대표를 맡고 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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