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비회원 우승자 ‘차별’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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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비회원 우승자 ‘차별’ 없앤다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02.0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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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우승자 김아림. 사진= 연합뉴스.
지난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우승자 김아림.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앞으로 LPGA 투어에서 비회원 선수가 우승해도 상금 등 각종 기록과 출전권 등이 회원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9일(한국시간) 골프위크는 “LPGA 투어 선수회는 올해부터 비회원 우승자 특전 규정을 개정하기로 뜻을 모았고, 투어 사무국이 곧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우선 비회원이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해 받은 상금과 각종 포인트 기록을 인정한다. 종전에는 비회원 우승자는 회원 가입 절차를 밟고 나면 상금과 포인트가 없는 상태에서 투어를 시작해야 했다. 지난해 비회원 신분으로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한 조피아 포포프는 우승 후 회원이 됐지만, 상금 랭킹과 CME 레이스 포인트는 0에서 시작했다.

또, 비회원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면 회원과 마찬가지로 5년짜리 투어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종전에는 2년간 회원 자격을 부여했다. 더불어 비회원이라도 우승하면 곧바로 다음 대회에는 투어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다. 골프위크는 새 규정을 ‘포포프 룰’이라고 명명했다.

다만 바뀐 규정은 소급 적용되지는 않는다. 지난해 비회원으로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아림은 5년짜리 투어 카드를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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