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교육감, 故 강신석 목사 영결식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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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전남교육감, 故 강신석 목사 영결식 애도
  • 박용하 기자
  • 승인 2021.02.0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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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강신석 목사 민주사회장 조사 낭독하는 장석웅 전남교육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8일 고 강신석 목사 민주사회장 조사 낭독하는모습(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매일일보 박용하 기자] “목사님은 평생을 민주주의 발전과 정의구현, 인권신장에 헌신하신 우리 시대의 큰 스승이자 지도자이셨습니다. 그 고귀한 뜻과 정신, 언제까지라도 이어받겠습니다.”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이 2월 8일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나는 고(故) 강신석 목사 영결식에 참석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날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 강신석 목사 민주사회장 영결식 조사(弔辭)를 통해 “목사님의 위대한 삶과 정신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 정의를 바로 세우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목사님이 남기신 고귀한 뜻과 정신은 우리 아이들을 미래사회의 당당한 민주시민으로 안내하는 등불이 되어줄 것.”이라며 “목사님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지겠지만 좌절하지 않고 그 길 따르겠다”고 다짐했다.

장 교육감은 “목사님은 시대의 어둠을 밝힌 등불이었고, 늘 약자의 편에 선 따뜻한 이웃이었다.”면서 “특히, 아직도 그 진실이 다 밝혀지지 않은 ‘오월광주’의 산증인이자 광주정신의 지주였다.”고 술회했다. 이어, “참교육을 기치로 출범한 전교조 활동을 누구보다 앞장서 지원하고 응원해주시는 등 교육민주화에도 남다른 열정으로 큰 발자취를 남기셨다”고 밝혔다.

고 강신석 목사는 평생을 반독재 민주화운동,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리는 데 헌신하다 지난 5일 향년 83세를 일기로 타계했으며, 이날 광주 북구 5·18국립묘지에 안장돼 영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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