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한화 ARIRANG 탄소효율 그린뉴딜 ETF’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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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한화 ARIRANG 탄소효율 그린뉴딜 ETF’ 상장
  • 전유정 기자
  • 승인 2021.02.0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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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상위 10종목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포함
사진=한화자산운용
사진=한화자산운용

[매일일보 전유정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정부의 ‘친환경·저탄소’ 그린뉴딜 활성화 정책에 따라 탄소효율점수가 높은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8일 밝혔다.

이 ETF는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KRX/S&P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상장 기업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분석하고 점수화해 탄소효율성을 평가한 지수다. 거래소가 지난해 11월부터 글로벌 지수사업자인 S&P DJI(스탠더드앤드푸어스 다우존스 인다이시즈)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한화ARIRANG탄소효율그린뉴딜ETF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 E에 집중했다. 펀드는 친환경 투자를 원하는 기관투자자에게 기업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투자 규모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이번에 상장된 ETF의 규모가 커질수록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탄소배출량을 감축시킬 유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성 종목은 시가총액 규모, 유동성, 탄소배출량 정보를 기반으로 선정했다. 펀드 내부 상위 10종목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LG화학, 현대차 등이 포함돼 있다. 섹터별로는 정보기술 43.29%, 자유소비재 10.81%, 건강관리 8.58%, 소재 8.15% 등으로 구성돼있다.

한화ARIRANG탄소효율그린뉴딜ETF의 지수는 국내 기업이 공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SG 보고서 등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모았다. 글로벌 투자 트렌드가 된 탄소중립에 따라 한국 역시 지난해 10월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했다. 전 지구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가 및 기업차원에서 대응 전략이 탄소중립전쟁에서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화자산운용은 ESG 투자에 선제적으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업계 최초로 ESG 전담팀을 구축했고, 올해 지속가능전략실로 승격했다. 또, ESG채권, ESG고배당 상품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ESG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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