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어진박물관, 오는 12월 디지털 콘텐츠 공간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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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어진박물관, 오는 12월 디지털 콘텐츠 공간으로 ‘변신’
  • 김은정 기자
  • 승인 2021.02.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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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미술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 조성 지원 사업’ 선정
총 10억 원 들여 3D 맵핑 기술 등 활용해 실감형 콘텐츠로 구축
태조어진이 봉안된 전북 전주 어진박물관이 오는 12월까지 3D 맵핑 기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실감나는 디지털 공간으로 변신한다.(자료제공 = 전주시)
태조어진이 봉안된 전북 전주 어진박물관이 오는 12월까지 3D 맵핑 기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실감나는 디지털 공간으로 변신한다.(자료제공 = 전주시)

 

[매일일보 김은정 기자] 태조어진이 봉안된 전북 전주 어진박물관이 오는 12월까지 3D 맵핑 기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실감나는 디지털 공간으로 변신한다.

전주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미술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 조성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0억 원(국비 약 5억 원)을 들여 어진박물관에 실감형 콘텐츠를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이 공모사업은 지역박물관 활성화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새로운 박물관 전시 관람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람객들이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왕의 귀환, 조선의 왕을 만나다’를 주제로 어진박물관의 어진실, 가마실, 기획전시실에 태조어진, 일월오봉도, 태조어진봉안반차도, 닥종이 인형 등 어진박물관 유물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인터랙티브 체험존으로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어진실에 있는 ‘일월오봉도’는 파노라마형 고해상도 몰입영상을 구현하고 전주정보영상산업진흥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한국형 효과음원DB를 활용하여 풍부한 사운드를 입힐 계획이다.

또 태조 어진모사 과정을 생생하고 섬세한 디지털 캔버스로 재현된다.

가마실의 반차도 재현 닥종이인형의 경우 작품 바닥에 3D 맵핑을 통한 입체영상이 구현되고 벽면에는 어진 봉안 반차도의 실감형 영상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조선 왕조 어진에 방문객의 얼굴 부분을 합성시키는 디지털 포토부스와 디지털 키오스크를 활용한 디지털 컬러링 체험존도 조성된다.

한편,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내에 위치한 어진박물관은 태조 어진(국보 제317호)을 봉안한 국내 유일의 왕 초상화 전문 박물관으로, 태조 어진과 어진 봉안 때 쓰였던 유물을 영구 보존하기 위해 2010년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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