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목2동 주민자치회가 코로나 19 확산예방을 위해 목2동 주민센터에 비대면 발열측정기 1대를 기증했다고 29일 밝혔다.
2018년에 출범한 목2동 주민자치회는 지역의 문제와 어려움을 주민과 함께 논의하여 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주민대표기구로써, 지역문제해결을 위한 자치계획 수립 및 이행, 민관협력이 필요한 지역문제 해결하기 위한 협의 등 지역사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기증은 제1기 목2동 주민자치회 20명의 위원이 1기 활동을 마감하면서 그동안 모은 회비를 지역주민을 위해 뜻깊은 곳에 사용하고 싶다는 취지로 이루어졌다. 주민센터를 방문할 때마다 대면해 직접 체온을 재는 것이 불안하다는 주민의 의견을 듣고, 비대면 발열측정기를 기증하기로 했다.
이 기기는 일정 거리만 유지하면 발열측정이 가능하여 목2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주민들이 좀 더 빠르고 수월하게 체온을 측정할 수 있다. 또한, 화상으로 마스크 착용 확인이 가능하고, 발열측정기에 자동분사 손소독기가 부착돼 있어 코로나 19에도 주민이 안심하고 주민센터를 방문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조성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김종화 제1기 목2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센터 방문할 때마다 직접 체온을 재는데, 시간도 걸리고 접촉식이라 불안한 점도 있었다.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대부분의 주민들도 불편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지역주민을 위해 발열측정기를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인주 목2동장은 “주민을 위해 꼭 필요한 비대면 발열측정기 기증에 감사드린다” 며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주민이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