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조사, 인상 비중 감소…희망 인상률에 못미쳐 ‘불만족’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직장인 3명 중 1명의 연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동결됐다.
28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직장인 10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연봉협상을 마쳤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35.2%로 집계됐다. 나머지는 아직 협상을 못했거나 예정으로 각각 ‘2월(17.5%)’과 ‘3월(23.5%)’에 협상을 앞두고 있었다.
올해 연봉이 ‘인상’됐다고 밝힌 직장인은 62.8%로 확인됐다. ‘동결(33.7%)’, ‘삭감(3.5%)’ 순으로 이어졌다. 전년보다 인상폭은 줄어든 반면, 동결 비중은 5.4%포인트 늘었다.
연봉이 오른 직장인들이 밝힌 평균 인상률은 4.8%였다. 이는 지난해 2월 인크루트 조사결과(5.3%) 대비 0.5%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평균연봉 인상금액은 약 230만1000원이었다. 기업별로는 ‘대기업(254만6000원)’, ‘중견기업(220만1000원)’, ‘중소기업(200만8000원)’ 순이었다.
이러한 연봉협상 결과에 직장인 80.9%는 ‘불만족스럽다’고 밝혔다. 만족하는 경우는 19.1%에 그쳤다. 이들이 희망한 인상률은 평균 14%다. 액수로 환산하면 374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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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엽 기자 sys@m-i.kr신승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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