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후궁' 발언 조수진 고소…"참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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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후궁' 발언 조수진 고소…"참지 않을 것"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1.01.2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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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사실 적시에 대해서도 고소 진행"
지난해 4월 16일 당시 서울 광진을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고민정 당선인이 서울 광진구 노룬산시장 인근에서 당선인사를 하던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4월 16일 당시 서울 광진을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고민정 당선인이 서울 광진구 노룬산시장 인근에서 당선인사를 하던 모습.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자신을 '조선시대 후궁'에 빗댄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을 모욕죄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이날 고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조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시켰다"며 "'선거공보물에 허위학력을 적은 혐의'라고 허위사실을 적시한 것에 대해서도 고소를 진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의원은 이날 조 의원의 주소지인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고 의원은 "조 의원은 국민 세금을 받는 제1야당의 국회의원이다. 그냥 참고 넘기라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러지 않을 생각"이라면서 "민형사 모두를 검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 권력의 힘을 업고 당선됐다'는 말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주민들의 판단을 무시하는 폄하 발언"이라면서 "조 의원 개인 뿐 아니라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 국민의힘의 분별력 있는 조치와 판단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앞서 조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지난해 총선 당시 고 의원이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등 정권 차원의 지원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조선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적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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