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택 IMO 사무총장 “이란 나포 韓선박 해결 위해 노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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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택 IMO 사무총장 “이란 나포 韓선박 해결 위해 노력 중”
  • 박주선 기자
  • 승인 2021.01.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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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O 홈페이지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사진=IMO 홈페이지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이 지난 4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랍에미리트로 항해하던 중 이란에 나포된 대한민국 국적의 ‘한국케미’호와 관련 “모든 회원국이 국제해운의 안전과 보안, 해양환경보호 및 선원의 공정한 대우를 보장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계속해서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27일 한국해운협회에 따르면 임 사무총장은 이란에 의해 나포된 선박의 조속 해결을 위해 협회의 지원건의 서한에 대한 회신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란의 나포행위가 IMO 조약에 위반된 경우 적절한 IMO 기구 내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사무총장은 “나포발생 위치, 위반혐의의 성격 및 세부사항, 그리고 선박으로부터의 오염방지를 위한 국제협약(MARPOL)을 포함해 IMO 관할 하에서 해당 사건을 조사 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위반혐의 및 조사결과에 대한 공식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몇 주 동안 한국케미호와 관련된 상황을 모니터링 해왔으며, 특히 가장 중요한 선원들의 안전과 관련된 상황을 지속해서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며 “모든 회원국이 국제해운의 안전과 보안, 해양환경보호 및 선원의 공정한 대우를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위해 협력할 것을 계속해서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해운협회는 지난 5일 국제해사기구(IMO)를 비롯해 국제해운협의회(ICS)와 아시아선주협회(ASA) 등 국제해운기구 및 국제민간해운단체에 지원서한을 보내 이란 혁명수비대에 의해 나포된 대한민국  국적선박의 억류해제를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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