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협회, 카자흐스탄 국립아카데미고려극장과의 교류작품 '안녕, 굴사르' 공연
상태바
한국연극협회, 카자흐스탄 국립아카데미고려극장과의 교류작품 '안녕, 굴사르' 공연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1.27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문화적 경계 허무는 문화예술 실크로드 시작 위한 도약
카자흐스탄의 신체극(physiodrama) '안녕, 굴사르' 연습장면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한국연극협회가(이하 협회) 주최・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한국예술국제교류지원사업' 작품으로 카자흐스탄의 신체극(physiodrama) <안녕, 굴사르>가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다.

협회는 당초 국내작품의 현지 방문공연을 추진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방식의 언택트 국제교류사업으로 전환하며, 온라인 상영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공연은 카자흐스탄 작품 <안녕, 굴사르>를 번역해 국내 공연팀과 현지 예술가와의 온라인 협업을 통해 만들어지며, 영상으로 제작한 본 공연은 온라인 송출을 통해 카자흐스탄 현지의 관객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단순히 상호간의 현지 방문공연 위주였던 과거의 국제교류와는 달리, 현지 작품의 한국화를 꾀한 이번 공연은 양국의 관객 모두가 좀 더 폭넓게 향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이다.

카자흐스탄의 신체극(physiodrama) '안녕, 굴사르' 연습장면

<안녕, 굴사르>는 카자흐스탄 국립아카데미고려극장에서 제작한 신체극으로, 키르기스스탄의 작가 친기즈 아이트마토프(Chingiz Aitmatov)가 쓴 공산문학 장편소설이 원작이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연출가 강태식이 직접 각색과 연출을 맡는다.

노인 따나바이와 그의 종마 굴사르의 험난한 인생 여정을 그리는 본 작품은, 국립국악원 다수 공연에 참여한 소리꾼 양혜원이 함께하여 원작과는 또 다른 보다 한국적이고 풍요로운 구성으로 관객을 찾아온다.

또한 국내 공연팀과 현지 예술가가 함께 할 화상 협업을 통해, 작품에 참여하는 국내 예술가들의 역량 강화 및 대외 경쟁력을 높이고, 추후 양국의 더 많은 예술가들의 인적교류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류를 함께하는 국립아카데미고려극장은 카자흐스탄 정부의 지원을 받는 공식 극장으로 2016년 카자흐스탄 정부로부터 극장의 최고 권위인 '아카데미' 칭호를 부여받은바 있다.

해외 동포사에서 가장 오래된 전문 예술단이자 극장이다. 민족적 언어를 보존하고 지켜나가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매 시즌마다 러시아어가 아닌 한국어로 공연을 해오고 있으며, 카자흐스탄 현지 고려인 동포들이 문화를 통해 정체성을 찾고, 우리민족 고유의 문화예술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협회는 2019년 카자흐스탄 국립아카데미고려극장과 상호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양국 문화예술분야의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안녕, 굴사르>는 오는 2월 4일 오후 3시 소극장 알과핵(종로구 동숭동)에서 올려진다.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본 공연은 2월 10일 - 17일 까지 약 일주일간 (사)한국연극협회 유튜브채널을 통해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