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넷, 지난해 학습자 수 660만명 경신… 매출은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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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 지난해 학습자 수 660만명 경신… 매출은 ‘역대 최대’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1.01.2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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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새 기록… 조영탁 대표 “디지털 전환 투자가 성장 발판 돼”
2020년 휴넷 주요 실적.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이 지난해 학습자 수, 매출 등 주요 부문에서 창립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휴넷은 25일 △최대 연 매출(계열사 포함 617억원) △연간 최대 학습자 수(660만명) △연간 최대 기업고객 수(4600개사) △월 최대 학습자 수(85만명, 2020년 9월)를 돌파하며 자체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먼저 휴넷의 지난해 매출액은 564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4% 성장했다. 휴넷 중국, 쉬플리코리아, 파인드강사 등 계열사를 포함한 매출액은 61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연간 학습자 수(660만명)는 전년(372만명)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월간 학습자 수는 지난해 연중에 4월, 6월, 9월 세 차례나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휴넷은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으로 많은 관심이 쏠린 가운데, 다양한 에듀테크 솔루션을 준비했던 것이 성장의 발판이 됐다고 분석했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교육으로 여겨졌던 신입사원 및 승진자 교육이 대거 이러닝으로 전환됐다. 이커머스 쇼핑몰 C사, 에너지 전문기업 R사는 신입사원 교육을 마이크로 러닝, 게임 러닝 등 새로운 이러닝 방식을 택해 진행했다. 또한 렌탈기업 C사, 전자기업 S사는 직급별 교육 및 승진자 교육 등 핵심 인재 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실시간 라이브 교육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기업 요청에 의한 라이브 교육은 2019년 2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35건으로 대폭 늘었다. A공단의 창업사관학교, B사의 승진자 현장토론, 베이커리 기업의 신제품 실습 교육 등 전국 단위의 대형 교육이 라이브로 진행됐다.

또한 지난해 휴넷이 에듀테크 역량을 집결해 만든 AI 기업교육 솔루션 ‘랩스(LABS)’가 본격 상용화되며 디지털 전환이 시급했던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랩스는 3000개 기업, 300만 명의 학습 데이터를 축적하며 기업교육의 대표적인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가장 인기 있었던 교육과정은 △경영학 마스터 프로그램 ‘스마트 MBA’, △팀장 대상 교육 ’팀장 리더십 스쿨’, △기본 회계 상식을 다룬 ‘회계 기초와 재무제표’, △MZ세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하마터면 꼰대가 될뻔했다’, △프로그래밍 기초와 코딩 작성법 강의 ‘안녕 파이썬, 내 생애 첫 프로그래밍’ 등이 있었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사회 전 분야가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휴넷은 2016년부터 에듀테크에 450억 원을 투자하면서 디지털 전환을 준비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교육 선도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휴넷은 올해 휴넷USA 설립, 인공지능교육연구소 신설, 교육 콘텐츠 개발, 교육 스튜디오 증설 등 다양한 분야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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