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코다 ‘연장 혈투’ LPGA 개막전 우승… 전인지 4위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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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코다 ‘연장 혈투’ LPGA 개막전 우승… 전인지 4위 ‘부활’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01.2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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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첫 홀 9m 버디, 대니엘 강 제쳐… 통산 6승
제시카 코다가 우승컵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시카 코다가 우승컵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제시카 코다가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정상에 올랐다.

코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는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를 적어내 코다는 대니얼 강과 함께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파3, 18번 홀에서 진행된 1차 연장전에서 코다는 9m 버디 퍼팅을 성공시켰다. 반면 3m 지점에서 대니엘 강의 버디 퍼팅은 홀을 살짝 빗겨나갔다. 결국 코다는 2018년 혼다 타일랜드 이후 약 3년 만에 통산 6승을 올렸다.

반면 대니엘 강은 이번 대회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통산 6승을 노렸으나 막판 연장전에서 선두를 내줬다.

전인지는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는 이날 15∼17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버디 4개로 4타를 줄여 2019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4위 이후 최고 성적을 냈다.

경기 후 전인지는 “이번 주에 내가 그동안 하고 싶었던, 그런데 하지 못했던 경기 내용을 오래간만에 나흘 동안 플레이했던 것 같다”면서 “그 점이 나에겐 긍정적으로 다가왔던 한 주였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전인지는 “모든 것이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잘 세팅이 돼서 가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것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었던 한 주였기 때문에 벌써 다음 대회가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박희영과 허미정은 나란히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한편 매 홀의 결과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변형 스테이블포드)으로 별도의 순위를 정한 유명인 부분에서는 테니스 선수 출신 마디 피시가 158점을 올려 정상에 올랐다. 유명인으로 참가한 여자 골프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은 134점으로 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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