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앞둔 박영선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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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앞둔 박영선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1.01.2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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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방문 등 친문에 구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경남 김해의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21.1.24 [박영선 전 장관 측 제공]. 사진=연합뉴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경남 김해의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21.1.24 [박영선 전 장관 측 제공].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본격적인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레이스에 나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24일)을 축하하며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이라고 했다. 박 전 장관은 공식출마 선언을 앞두고 봉하마을을 찾는 등 당내 최대 계파인 친문을 향해 구애에 나선 모습이다. 

박 전 장관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문재인 대통령님 생신 많이 많이 축하드린다"며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입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벌써 대통령님과 국무회의에서 정책을 논하던 그 시간이 그립다"고도 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권양숙 여사와의 2002년 대선 당시 인터뷰를 회상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 후보 시절 2002년 10월 권양숙 여사님을 인터뷰하던 기억이 새롭다"라며 "그때 숨소리까지도 진솔하고 간절했던 권 여사님. 그 진솔함, 간절함이 승리의 이유라고 느꼈다"고 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다. 그는 묘역 방문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분께 인사드렸다. 노무현 대통령님. 그리고 아버님. 같은 인사를 드렸다"라며 "이제 서울시민 한분 한분께도 인사를 드릴 것이다. 두분께 드렸던 것과 똑같은 인사를 드릴 것"이라고 했다.

박 전 장관은 아직 공식적인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장관직을 사퇴한 지 사흘 만에 민생 행보에 나서는 듯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날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또 다른 경선 후보인 우상호 의원과 함께 서울 남대문 시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공식 출마 선언 시기에 대해 묻는 질문에 "예비후보 등록일이 27일이다. 다음 주(이번 주) 초에 해야할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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