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에 협조 요청… “정상 급여 지급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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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조에 협조 요청… “정상 급여 지급 어렵다”
  • 성희헌 기자
  • 승인 2021.01.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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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시 쌍용차 정문. 사진=쌍용차 제공
경기도 평택시 쌍용차 정문. 사진=쌍용차 제공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쌍용자동차가 노동조합에 두 달간 임금 100% 지급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날 노조 대의원을 만나 회사 자금 상황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사측은 전날 노조측에 1~2월 정상적인 급여 지급이 어렵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쌍용차는 유동성 위기로 작년 12월 21일 기업 회생을 신청했으며, 법원이 쌍용차의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받아들여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이 2월 28일까지 보류된 상태다.

쌍용차는 기업 회생 신청 이후 일부 대기업 부품업체가 부품 납품을 거부해 평택 공장 가동을 이틀간 중단하기도 했다. 이후 쌍용차는 이들 부품업체에 현금 지급을 조건으로 부품을 조달받으며 공장 가동을 재개했다.

한편 쌍용차는 이달 말 결론을 목표로 산업은행, 대주주 인도 마힌드라, 유력 투자자로 알려진 HAAH오토모티브와 협의체를 구성해 지분 매각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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