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차영환 기자] 삼성전자는 성능과 내구성을 업그레이드 한 소비자용 SSD ‘870 EVO’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글로벌 소비자용 SSD 시장의 베스트셀러다. 신제품 ‘870 EVO’는 보다 향상된 PC 성능을 원하는 PC 사용자 뿐 아니라 콘텐츠 크리에이터, IT 전문가 등 다양한 소비자들이 폭넓게 사용하기에 적합한 제품이다.
‘870 EVO’에는 최신 V낸드와 컨트롤러가 탑재되고, 사용자의 작업량에 따라 성능을 최적화하는 인텔리전트 터보라이트 (Intelligent TurboWrite) 기술이 적용돼, 체감 성능을 향상 시켰다. 또 SATA 인터페이스에서 구현 가능한 최고 성능인 연속읽기(한 개 파일의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읽고 쓰는 속도) 560MB/s, 연속쓰기 530MB/s의 속도를 지원하고, 임의읽기 98,000 IOPS(초당 입출력 작업 처리 속도), 임의쓰기(여러 개의 분산되어 저장된 파일의 데이터를 읽고 쓰는 속도) 88,000 IOPS의 속도를 제공한다.
내구성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4TB 모델의 경우, 2,400TBW (Terabytes Written, 총 쓰기 용량) 또는 5년 제한적 보증이 제공된다. '870 EVO'는 2.5인치 규격이며, SATA 인터페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모던 스탠바이’(Modern Standby:마이크로소프트 윈도의 전원관리 기능)를 만족하는 등 최신 컴퓨팅 환경에서 편리하고,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 제품Biz팀장 이규영 상무는 “이번 제품은 최상의 성능과 내구성은 물론 강력한 호환성까지 갖춘 SATA SSD로 데스크탑, 노트PC, NAS(Network Attached Storage) 사용자까지 다양한 소비자층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250GB, 500GB, 1TB, 2TB, 4TB 등 5가지 용량의 '870 EVO' 제품을 한국, 미국을 시작으로 독일, 중국 등 40여개국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