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바이든에 “가까운 시일 내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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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바이든에 “가까운 시일 내 만나고 싶다”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1.01.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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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한미 정상회담의 조기 성사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축전을 보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축전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줄곧 강조해온 화합과 재건의 메시지가 미국민들에게 큰 울림이 되고 있다"라며 "준비된 대통령으로서 미국의 통합과 번영을 이뤄낼 것"이라고 했다. 또 "한국은 미국의 굳건한 동맹이자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 바이든 행정부의 여정에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며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흔들림 없는 공조를 지속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외에도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기후변화, 경제 위기 등에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 발휘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가까운 시일 내에 바이든 대통령과 직접 만나 우의와 신뢰를 다지고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길 기원한다"며 한미 정상회담 조기 성사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그는 "미국이 돌아왔다. 미국의 새로운 시작은 민주주의를 더욱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며 "'하나 된 미국(America United)을 향한 여정을 우리 국민들과 함께 성원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자유를 향한 미국의 길을 항상 신뢰하며, 굳건한 동맹으로서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하겠다. 보건, 안보, 경제, 기후변화와 같은 글로벌 현안의 공조를 통해 한미동맹이 더욱 강화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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