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다시 초긴장…수도 베이징도 영국발 변이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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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시 초긴장…수도 베이징도 영국발 변이 유입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1.01.20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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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상인 가운데 20일 코로나19가 발생한 수도 베이징 다싱구의 톈궁위안 지역에서 경찰이 교통을 차단한 채 경비를 서고 있다.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 지역에 대해 사실상의 봉쇄 조처를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상인 가운데 20일 코로나19가 발생한 수도 베이징 다싱구의 톈궁위안 지역에서 경찰이 교통을 차단한 채 경비를 서고 있다.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 지역에 대해 사실상의 봉쇄 조처를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도 베이징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확인돼 초긴장 상태다.

20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베이징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최근 베이징에서 발견된 코로나19 감염 사례 2건은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베이징 남부 5개 지역이 봉쇄 조처됐다고 전했다.

베이징 질병예방통제센터의 팡싱훠 부주임은 “베이징 다싱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 사례들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베이징에서 신규 확진자 7명이 발생한 가운데 6명은 다싱구에서 나왔다.

다싱구 당국은 전체 주민에 대해 원칙적으로 베이징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고, 불가피할 경우 3일 이내 음성 검사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다싱구의 한 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직원 등 1081명이 17개 호텔에 격리됐고, 일부 주거 구역은 봉쇄식 관리에 들어갔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앞서 상하이와 광둥성에서도 보고됐다.

상하이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지난해 12월 14일 영국발 상하이행 항공편을 타고 중국에 입국한 여성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어 광둥성 질병예방통제센터도 지난 2일 영국발 역유입 코로나19 확진자의 유전자 서열을 검사한 결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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