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종속회사인 금호리조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2대 주주인 금호석유화학을 선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석화와 주요 계약 조건 등을 논의할 것”이라며 “처분금액, 처분 예정 일자 등은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유동성 위기 대비와 자본 확충을 위해 종속회사인 금호리조트 매각을 추진했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아시아나IDT가 보유한 금호리조트 지분과 금호리조트가 설립한 금호홀딩스(HK) 법인 지분을 매각한다. 금호홀딩스(HK)는 금호리조트가 중국 웨이하이 골프장을 운영하기 위해 설립한 법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리조트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5개 업체 중 조건이 가장 좋았던 금호석화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금호리조트는 경기도 용인시 소재 36홀 회원제 골프장인 아시아나CC를 비롯해 경남 통영마리나리조트 등 콘도 4곳과 중국 웨이하이 골프&리조트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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