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김한영·서훈택·한공식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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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김한영·서훈택·한공식 ‘3파전’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1.01.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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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균 이사장 내달 임기 만료…인사 다소 지연
국가철도공단 사옥 전경. 사진=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 사옥 전경. 사진=국가철도공단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내달 13일로 임기가 끝나는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인사가 다소 지연되고 있다. 현재 차기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3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공모에 5명 후보가 지원한 가운데 김한영 공항철도 사장, 서훈택 전국화물공제조합 이사장, 한공식 전 국회사무처 입법차장이 물망에 올랐다. 

20일 국가철도공단 등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 신임 이사장 공모에 김 사장, 서 이사장, 한 전 입법차장을 비롯해 전만경 공간정보산업진흥원장, 전병국 건설기술교육원장 등 최종 5명이 지원했다. 

국가철도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들 후보를 대상으로 지난달 10일 서류심사를 마치고 지난달 14일 면접심사에서 2~3배수의 후보군을 추려 다음날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이후 청와대의 인사검증 후 국토부 장관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신임 이사장 임기는 3년이다. 현 김상균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의 임기는 내달 13일 이지만 공모 절차가 다소 지연되면 차기 이사장 선임 이전까지 자리를 지킬 가능성도 있다.  

김 사장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충북 청주고 동기다.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토부 항공정책관, 물류정책관, 항공정책실장, 교통정책실장 등을 거쳤다. 2016년 10월부터 공항철도 사장을 맡고 있다. 김 사장은 2014년과 2017년에 한국철도시설공단(현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공모에 지원했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서 이사장은 경북 고령 출신으로 우신고와 단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32회 행시 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부 물류정책과장, 항공정책관, 종합교통정책관, 항공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 전국화물공제조합 이사장을 맡아왔다. 서 이사장은 국토부 관료 출신의 교통 분야 정책에 잔뼈가 굵은 전문가로 꼽힌다. 

한 전 입법차장은 후보 중 유일한 비(非) 국토부 출신이다. 경북 경주 출신으로 철도고등학교와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입법고시 10회에 합격해 국회에 발을 들였다. 이후 국회사무처 의사국장, 국회 운영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거쳐 입법차장(차관급) 등을 지낸 국회 의사·운영 전문가다.

한편 국가철도공단은 2004년 철도청 건설 분야와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이 통합해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 출범한 국토부 산하 기관으로, 지난해 9월 16년 만에 국가철도공단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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