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20일 아침 사의를 표명했다. 2019년 4월 8일 취임 이후 654일 만이다. 이에 박 장관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권 유력 주자로 뽑히는 만큼 출마 선언 시기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 장관은 이날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강원 산불피해현장에서 시작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버팀목자금 집행 점검 전통시장 현장, 백신주사기 스마트공장화까지 1년 9개월여 함께 한 중소벤처기업부 출입기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린다"며 "30여년 전 중소기업 진흥공단 출입기자였던 여러분의 선배로서 코로나로 인해 따뜻한 밥한끼 같이 못하고 떠나게 돼 마음이 많이 섭섭하다. 그동안 중기부를 함께 아껴주신 마음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중기부 확대간부회의를 마지막으로 장관으로서의 공식 일정을 마친다. 별도의 이임식은 진행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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