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적십자, 라오스 탈북자 입국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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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적십자, 라오스 탈북자 입국 비난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3.06.1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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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북한 적십자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17일 최근 정부가 라오스에서 탈북자 18명을 국내로 입국시킨 것에 대해 ‘유인납치’라고 강변하면서 “주범은 청와대”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이달 초 라오스 ‘안가’에 머물던 탈북자 18명을 주라오스 한국대사관저로 이동시킬 것을 지시했다는 한국 언론 보도 내용을 언급하며 이같이 비난했다.

대변인은 “청와대와 현지 괴뢰(한국) 대사관까지 가담해 감행된 이번 납치행위는 우리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엄중한 도발”이라며 “그들에게는 북남관계 개선의사가 조금도 없고 대결적 흉심만 꽉 들어차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준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지난 7일 박 대통령의 지휘로 라오스 안가에 머물던 탈북자 18명을 주라오스 한국대사관저로 이송하는 작전이 펼쳐졌다며 박 대통령이 청와대 위기관리상황실에서 ‘탈북자 이동작전’ 전 과정을 마지막 1명까지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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