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탕 싸움 막겠다" 이혜훈 출마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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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 싸움 막겠다" 이혜훈 출마 철회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1.01.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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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내 상호견제와 비난 증폭"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19일 “경선과 단일화 과정에서 진흙탕 싸움을 막아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의를 위해 소아를 접고 야권승리의 밀알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시정에 대한 공부도 나름 축적되어 있던 터라 야권승리를 위해 첫 불씨를 당겼다”며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인지도 높은 후보들이 대거 나선 이후 서울,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이번 선거를 앞두고 야권 내부에서 상호견제와 비난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저부터 대의를 위해 소아를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혜훈의 열과 성을, 이혜훈이 후보가 되는 일이 아니라 야권승리를 위해 쏟아붓겠다”고 했다.

이어 이 전 의원은 “이혜훈이 준비해온 알찬 정책들도 더욱 가담듬어 야권 단일후보의 본선 승리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열정적으로 도와주셨던 동지들, 서원을 보내주셨던 시민들께는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부동산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으로 3선 의원을 지낸 당내 대표 경제 전문가다.

한편 서울시장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후보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나경원 전 의원 △이종구 전 의원 △김선동 전 의원 △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 등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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