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롯데그룹이 13일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 사장단 회의)을 열고 올해 중장기 전략 공유에 나섰다.
롯데그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신동빈 회장 주재로 상반기 VCM을 진행하고 있다. 각 계열사 대표를 비롯해 롯데지주와 유통·화학·식품·호텔서비스 사업부문(BU)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난해 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새해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회의는 방역지침에 따라 비대면 화상회의 ‘웹 세미나’ 형태로 열렸다. 지난해 하반기 VCM에서는 잠실·소공동·양평 등 3개 거점에서 소그룹으로 모여 영상회의를 열었지만 올해는 이동 없이 모두 각 사무실에서 실시간 다원 생중계로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 열리는 이번 VCM에서는 ‘위기관리’와 미래 먹거리 산업을 발굴하는 ‘신성장동력’이 주요 화두로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 회장은 신년사에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쌓아왔지만 유례없는 상황에 아직 많은 부문이 해결책을 찾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위험 요소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 강조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속 올해 처음 열리는 VCM인 만큼 위기 극복과 중장기 사업 비전이 공유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날 회의는 6시 이후 늦게까지 이어지는 만큼 주요 메시지는 내일 오전 공유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